미리 말씀드립니다.
가게 이름이 '왕밀면냉면전문' 입니다.
힙합 별거 아닙니다. 자신 있다면 이 가게처럼 가게 이름 따위는 사치입니다.
메뉴도 간단합니다. 냉면, 밀면, 만두, 돈까스 입니다.
갑자기 돈까스는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맛있으니 상관없습니다.
점심 때는 사람이 많아 바글바글합니다. 나름 로컬 맛집입니다.
왕밀면냉면전문
바로 사진 보시겠습니다.
자리가 좋지 않아 비스듬히 찍었습니다. 메타버스니 뭐니가 됐다면 정면에서도 볼 수 있을 텐데 아쉽네요.
그래서 아쉬운 데로 간이 메뉴표라도 찍었습니다.
깍두기랑 단무지가 기본이고 다른 것들은 무엇을 시켰냐에 따라 다르게 나옵니다.
밀면 냉면을 시키면 육수가 나옵니다.
다른 냉면집에서 나오는 육수랑 비슷한데 뭔가 약간 맛이 약합니다.
맛은 있는 데 좀 만 더 진했으면 하네요.
딱 8개 나옵니다.
쫀득쫀득 하니 맛있습니다. 직접 만드시는 건지 시중 물건을 그냥 찜기에 돌려서 파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맛있으니 상관없습니다.
경양식 돈까스입니다.
지금 사진을 보자마자 생각하신 그 맛이 맞습니다.
익숙한 맛이 원래 맛있지 않습니까. 또 요새 대부분 돈카츠 그 인스타 감성 돈카츠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경양식은 많이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음.. 근데 그냥 그 돈카츠 먹겠습니다. 경양식 저거 다 먹다 보니 질리더라고요
이건 비빔밀면입니다. 제가 시킨 건 아니라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달걀이 가로로 잘려있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지인에게 맛을 물어보니 맛있다고 하시네요.
저는 안 먹어봐서 모르니까 먹어보시면 댓글로 감상 남겨주세요
이것도 지인이 시켰습니다. 맘 같아서는 고개 돌리실 때 고기만 빼고 싶었지만
고기 하나 때문에 회사 생활 망할 수는 없었기에 단무지로 참았습니다.
이것도 맛있다고 하시니 먹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 저 놈의 오이 끔찍하네요. 저 사악한 초록색을 보고 있자면 식욕이 떨어집니다.
저 같은 오이 포비아라면 오이 빼 달라고 미리 말씀하시길 바랍니다.
왕밀면냉면전문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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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게 위치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겉만 보기에는 이런 공장 지대에 유동인구도 별로 없는 데
뭐가 좋냐고 하겠지만 이쪽 일하시는 분들 가끔 밖에서 먹고 싶으실 때 가게의 접근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겨울에 가게 앞 작은 공간만 주신다면 붕어빵으로 부업이나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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