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으로 산)제주 테마 술집_한라맥주

보통 하단에서 1차로 우연이나 하단끝집을 갔다가 역할맥주를 자주 갑니다.

그런데 이 날따라 간판 LED에 눈이 멀어버릴 것만 같은 가게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라맥주라는 집이 새로 생겨서 역할맥주 건너편에서 싸움을 걸고 있더라고요.

저는 모험을 하는 타입은 아니라서 그냥 역할 갈려고 했지만 친구들이 괜찮다고 해서 따라 들어가 봤습니다.

가게 안에 들어가면 뭔가 치렁치렁 달려 있습니다.

제주 테마로 술집이 꾸며져 있더라고요. 사실 돌담 모양 벽을 제외하면 제주랑 상관있는 것은 많이 없는 듯 하지만

메뉴에서 힘을 준 듯합니다.

한라맥주

바로 사진 보시겠습니다.

꽤나 깔끔한 인상을 주는 가게입니다.

조금만 더 소품을 달았으면 지저분할 수도 있는 데, 적당한 선에서 끊은 것 같습니다.

돌담 위에 감귤은 떼지는 지는 모르겠네요. 다음에도 가면 한 번 만져보겠습니다.

메뉴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앞서 소개드릴 때 메뉴에 제주 느낌 나게 힘을 주었다고 말씀드렸는 데,

다시 보니까 아니네요. 그냥 인테리어로 제주 느낌만 느끼시길 바랍니다.

저는 해물라면이랑 닭꼬치 시켰습니다.

사진만 보면 한강라면 같이 망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실 겁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맛에 문제도 없고 그냥 색만 연한 것뿐입니다.

해산물이 많은 편은 아니고 그냥 라면 시켰는 데, 해산물이 서비스로 나왔다 정도면

기분 좋게 드실 수 있습니다.

솔직히 보자마자 다 탔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이러나 싶어서 항의하려 했으나

친구들이 촌놈도 아니고 원래 이렇게 나오는 거라고 해서 멈췄습니다.

저는 토치로 겉을 바삭할게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해도 이렇게 바싹은 처음 봤습니다.

일단 맛만 말씀드리자면 맛있습니다. 꽤나 맛있습니다.

그런데 탄 부분이 거슬려서 없애고 먹을까도 생각해보았는데,

탄 부분을 없애면 그냥 꼬치만 남게 됩니다. 그냥 소주 마시면서 시야를 흐리게 하신 후

드시면 딱 좋습니다.

한라맥주 부산동아대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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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아대 아래에 위치한 한라맥주입니다.

전통의 강호 역할맥주를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기회 되시면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