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개역에서 내려서 아래로 쭉 가시면 다대 테마거리가 나옵니다.
주위에 아파트로 둘러 쌓여서 가족 단위가 많다 보니 상권이 꽤나 발달해 있습니다.
집 근처다 보니 오시는 분들은 자주 가서 단골도 꽤나 형성되는 점이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듯합니다.
테마거리에 가게들은 대부분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사를 하고 있어 입맛대로 골라 가게 들어가셔도 됩니다.
저번에는 낫개 소고기집 한양화로 소개해드렸는데, 같은 건물 1층에 돼지고기 전문점이 있습니다.
(모두 개인 룸입니다.)
대식가2900
바로 사진 보시겠습니다.
아마 사장님께서 개업하셨을 때만 해도 숙성 삼겹살 2900원이 가능했는 데, 지금은 3900원입니다.
물가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싼 편이죠.
여기의 아주 큰 장점 중 하나는 모두 개인 룸이라는 겁니다.
완전히 막혀있는 건 아니라서 룸이 아니라고 할 수 도 있지만 돼지고기 집에서 테이블당 이렇게 분리해 둔 곳 찾기도
힘드니 룸이라 하겠습니다.
저희는 A set 시켜 먹었어요.
두 명이서 먹었는 데 양도 괜찮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이베리코 목살이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네요.
처음 세팅으로 나오는 기본 찬입니다.
명이 나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셀프바에서 부족하실 때마다 꺼내 드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 기준으로 맨 오른쪽이 숙성 삼겹살, 이베리코 늑간살, 이베리코 목살입니다.
양이 제법 됩니다. 두 명이서 먹고 된장찌개 드시면 딱 맞습니다.
보통 가격이 싼 고깃집 가면 대부분 전기그릴로 굽게 됩니다.
고기 육즙을 잡기 위해서는 화력이 강해야 합니다.
여기 가게는 숯을 좋은 걸 쓰는지 옆에 열림 구멍을 닫음으로 계속 두어도 된장찌개 먹고 난 이후에도
화력이 유지됩니다.
저거 숯 옆에 물 넣지 않습니까? 그 물이 끓는 소리를 처음 들어봤습니다.
보시면 삼겹에 하나하나 칼집이 다 되어있습니다.
사장님이 손님 한분 한분 문 열어주시고 하는 걸 보면 장사 잘되는 집은 세세한 디테일에서 차이가 특히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고기들이 두꺼워서 자르기가 좀 힘듭니다.
타지 않으니 꽤 오랜 시간을 인내심을 가지고 구우시길 바랍니다.
메뉴판을 보시면 된장찌개 2 ~ 3인분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시켰는 데, 국밥 사이즈로 된장찌개가 나옵니다.
안에 꽃게랑 두부 및 야채가 들어 있습니다.
건더기로만 보면 3인분이라 하기는 뭐하지만 그냥 밥이랑 된장찌개, 고기랑 같이 먹으면 4명도 충분히 먹을 듯하네요.
회사에서 보너스 받으면 소고기집 한양화로
보너스가 없었으면 1층 대식가2900 가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두 가게 모두 만족했습니다. 앞에 주차할 공간이 있긴 하지만 4대 정도? 주차하면 공간이 없으니
차로 가실 거면 빨리 가시길 바랍니다.
대식가2900 낫개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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