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족발이 참 비쌉니다. 시장 족발은 그나마 가격 대비 양이라도 있는 편이지만
족발쌀롱 같은 족발 프랜차이즈에서 만드는 그 소비자들 돈 끌어다 만든 쫄깃한 족발 맛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비싼 값을 주고도 사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도야족발도 프랜차이즈 족발이라 비쌉니다. 그래도 괴정에 바로 옆 경쟁상대였던 족발쌀롱은
망해버리고 도야족발은 살아있는 걸 보면 꽤 경쟁력이 있나 봅니다.
도야족발
바로 사진 보시겠습니다.
도야족발 괴정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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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괴정 도야족발은 2층에 위치해있고 영업시간에는 저 큰 유리창을 열어서 아래가 활짝 보입니다.
아래를 보면서 족발 먹으며 한 잔 하면 나름 괜찮습니다. 세상이 변했지만 부산에는 아직도 눈 마주치면
싸우려 하는 몇몇 몸만 큰 어린아이들이 있으니 주로 하늘을 보시길 바랍니다.
메뉴판
저는 보쌈 수육 소자를 이전에 먹어봤는 데, 제법 괜찮습니다. 둘이서 배 채우기는 뭐하고 술 한잔 하기에 좋습니다.
게다가 일단 맛있습니다. 고기는 당연하고 무말랭이 비슷한 게 맛있습니다.
이번 사진에는 보쌈 말고 마늘 족발 소자 사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기본 세팅
기본으로 나오는 냉국입니다. 국에서는 비린내가 나지 않고 맛있습니다.
다만 콩나물을 먹게 되면 약간의 비릿함이 남아있긴 합니다. 그러나 심한 정도도 아니고 맛있으니 메뉴 기다리는 동안
한 잔 하기 좋습니다.
오른쪽 위에 보이는 무말랭이 같아 보이는 게 별미입니다. 무말랭이가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그렇게 부르겠습니다.
보쌈 먹을 적에도 저거만 엄청 먹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마늘 족발 (소)
사진을 여러 장 찍었는 데, 저장이 안 되었네요..
우선 마늘이 달콤하고 마늘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있어 맛있습니다. 매운맛은 전혀 없고 어린아이가 먹기에는 그래도 향은 남아있으니 먹기 힘들어 할 수도 있습니다.
소주 1잔에 한 점씩 먹으니 2병 다 마시니 저기서 한 4점 정도 남아있었습니다. 술을 많이 드실 생각이라면 처음부터 중자는 시키시길 바랍니다.
막국수
족발로는 부족해서 막국수(4천원)도 시켰습니다. 조금 매운맛이 나고 새콤달콤합니다. 다른 족발 집 막국수랑 비교하면
양이 제법 많은 편이고 맛은 솔직히 비슷비슷합니다.
그래도 족발만 먹으면 심심하니 한 번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사하구 괴정3동 뉴코아 맞은편 거리에 있습니다. 해당 거리는 나름 술집 거리로 음식점들이 꽤나 모여있습니다.
꼭 족발이 아니어도 먹을 것이 많으니 괴정 시장 한 번 들였다가 가보시는 것도 괜찮으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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