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LD 자격에 관심을 보이시는 분들은 대게 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취준생, 이직을 준비하는 중고 신입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해당 자격증에 그렇게까지 큰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걸 취득함으로써.... 음 물론 자격증이 없는 것보다는 무조건 플러스입니다.
말로만 DB 좀 다룰 줄 안다보다는 그냥 "자격증 하나 있습니다"가 신입을 채용할 때는
검증이 더 수월하니까요
그래서 결론은 최대한 가성비 있게 따면 가장 좋은 자격증인 것 같습니다.
몇 달을 준비해서 취득할 꺼면 차라리 다른 자격증을 찾으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가성비가 안 맞습니다.
여튼 제 헛소리는 이까지하고 아래부터 관련 내용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46회 SQLD 시험에서 합격했습니다.
92점이네요. 저 같이 가성비를 원하는 사람들은 60점에 가까워야 100점입니다.
사실 1과목 점수가 낮고 2과목 점수가 높을 거라고 생각했는 데, 의외네요.
공부법 및 책 추천
보통 1과목은 적당히 넘어가고 2과목에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한 2:8 정도로 시간 투자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3 : 7 정도를 추천합니다.
2과목이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고 기출 몇 번봐도 처음 보는 사람은 헷갈립니다.
2과목에서 머리 뜯어가며 싸우는 것보다 1과목 한 문제 안 놓치는 게 맘 편합니다.
게다가 1과목은 2과목과는 달리 문제 비틀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결국 기출 몇 번 풀다보면 답이 유사합니다.
그리고 2과목을 공부하실 때, 암기할 것도 물론 있습니다.
SELECT * 0000 이런식으로 나오면 이건 암기 말고는 답이 없는 데, 이런 건 쉬운 문제니까 상관없지만
서브 쿼리문이 들어가면 복잡한 계산을 필요로 하는 것은 기출 암기해봤자 별 소용이 없습니다.
직접 테이블 손으로 그려가면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면 공부법이 가성비랑 점점 멀어지는 것이 아니냐 할 수 있는 데, 어쨌건 가성비도 합격 점수를 넘겼을 때 가성비지 불합격하면 그냥 돈만 버린 겁니다.
차라리 기부하면 공제라도 받을 수 있는 데, 이건 ... 아닙니다.
여튼 결론은 1과목을 너무 쉽다 생각하지 말고 조금 더 시간을 투자했으면 합니다.
한번에 붙는 SQLD
이 책을 보면 한 번에 붙을 수 없습니다.
책 추천이라 해놓고 비추천을 해드려 죄송한데, 개인적으로 이 책은 비추합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이 책으로 공부하고 합격했습니다.
대학 시절에도 SQL 공부를 했고 회사에서도 DB를 다룰 일이 조금 있어서 베이스는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베이스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 책은 정오표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지만 애초에 꽤 뒤져봤는 데
없는 거면 있어도 없다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보통 책에 문제 오류나 오타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이 책은 좀 괴랄합니다.
문제가 틀리면서 동시에 답이 틀립니다. 공부하는 사람이 새로운 문제를 짤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중간에 개념도 틀리게 설명돼있는 게 있었는데, 직접 개념을 찾아서 수정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짜여진
책인 듯합니다.
만일 내가 SQLD 자체의 공부를 원한다면 이 책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모든 페이지에서 긴장을 하고 '아 내가 틀린 개념을 읽고 있지는 않을까?' 하고 직접 찾아가면 학습을
할 수 있게 만들기에 마치 수학 익힘책과도 같습니다.
여튼 자격증 취득만을 목적, 그것도 가성비 있게 합격을 원하시면 비추천합니다.
이것 말고 다른 책 많을 텐데 개인적으로는 이기적 SQLD 나 노랭이라고 불리는 게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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